[미야 프레그런스 스쿨]
향수 만드는 `향기로운 여자` 조향사 정미순씨
봄은 ‘조향사’들의 계절이다.
새로운 향을 만들고, 제품에 향을 입히는 이들. 아무래도 같은 ‘조향사’라도 음료나 과자 향을 만드는 플레이버리스(flavorist)보다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의 향을 만드는 퍼퓨머(perfumer)들 이 봄을 아낀다. 바다의 향기, 봄의 느낌 등 추상적 이미지를 향 으로 표현하는 이들의 예술적 감각이 살아나는 시기다.
조향사는 대부분 향료회사에 입사, 견습 시절을 거쳐 일을 맡는다. 화학을 전공하면 유리하지만 냄새를 구별하는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 ㈜태평양 연구소의 조향사들은 입사할 때 후각테스트에 서 90점 이상 얻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50점 정도라고 한다.
250년 전통의 프랑스 향수회사 갈리마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갈리마드 퍼퓸조향스쿨(www.galimard.co.kr)은 조향사 양성기관 . 핸드메이드 맞춤향수도 제작한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조향과정을 공부한 갈리마드 퍼퓸스튜디오 정미순 원장은 “여자 볼링선수를 위해 맞춤향수 를 만들어 줬는데 처음 뿌리고 시합에 나갔었는데 퍼펙트 스코어 를 냈다고 해서 시합 때 마다 꼭 사용한다고 한다”며 “향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 갈리마드 퍼퓸 조향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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