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일시 : 2007년 8월 7일 (화) (KBS 1TV 22:00~22:45)
■ 담당 프로듀서 : 김상우 PD
지난해 10월, 꿈 많은 스물둘의 의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를 괴롭혀 온 아토피 피부염이 원인이었다.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지나치기에 아토피는 몸과 마음에 너무나 많은 상처를 남기고 만다. 그 원인과 치료방법조차도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아 환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 아토피! 이번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아토피를 다스리는 비법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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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생활에는 지장이 있는 아토피피부염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자살하고 싶었으니까."
- 이진영 (가명, 23세)
"아무래도 남들의 시선이나 이런 게 신경 많이 쓰이고
가렵고 힘들어서 고통이 심해지니까 우울증 같은 것도 생기고"
- 한성희 (30세)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냐고 그런 거 있었어요.
세상에 버려진 그런 느낌이 들고"
- 양한나 (22세)
우울증, 분노, 좌절,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 82%
증상이 심할 때 학업이나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 92%
친구와 연인을 사귀는데 영향이 있다 56%
입시 또는 취업 면접에 영향을 받은 적 있다 31%
한림대의료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대다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나타났다.
올해 22살의 양한나씨는 가족들이 모두 충주의 한 시골마을로 이사를 왔다.
고등학교마저 중도에 포기하도록 만든 한나씨의 아토피피부염 때문이었다.
또 다른 사례자 한성희 씨(30)는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 한의원, 온갖 민간요법을 다 써봤지만, 여전히 아토피와의 전쟁 중이다.
완치될 것이라는 생각도 버린 지 오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훨씬 심각하게 나타나며
쉽게 호전되지 않는 증세로 인해 대인기피와 우울증 증세까지 동반된다.
우리는 이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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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소아 아토피
"아토피는 약도 없다 그러니까 굳이 병원에 갈 생각을 안 한거에요"
- 홍민경 (6세) 어린이의 할머니 -
"아토피가 싫다. 맨날 가렵기만 하고 따갑고 정말 괴롭다.
아토피가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 병을 없애는 기계를 만들거다"
- 손효빈 (9세) 어린이의 일기 중에서 -
지난 4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약 30% 가량이 아토피 진단을 받았고
16% 아토피 의심군으로 분류되었다.
즉, 전교생의 절반가량이 아토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병원 진단 없이
아토피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자연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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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진단과 치료, 아토피를 꽉 잡는다
"예전엔 어른들이 보시고 애 얼굴이 왜 이러냐고 소리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었는데, 지금은 정말 어디 나가면 애가 어디 아토피 있는데?
이러시거든요. 지금 많이 행복하죠."
- 정빈 (6세), 지훈이 (2세)의 어머니 -
"혼자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아토피는 끈기가 있어야 치료가 되는 거 같아요.
- 김은영 씨 (35세)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
아토피는 더 이상 환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돌봐야하는 질환이다.
올 초부터 경남 김해시 보건소에서는 아토피 제로 운동을 통해서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제대로 된 정보다 치료방법을 알리는 것이
질병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데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명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아토피는 언제든지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난치병이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관리한다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아토피로 오랜 시간동안 고통을 받고 있던 환자들의 진료 이후와
호전된 모습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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