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스크랩] 입원병실(김우중씨)

비구름달 2010. 4. 15. 01:18

김우중씨 입원병실 웬만한 호텔수준?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5일 검찰조사 도중 건강 문제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사진은 김 전 회장이 입원한 세브란스 병실과 같은 특실병실. /연합
귀국 후 검찰조사를 받다 건강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머무는 병실은 어떤 곳일까.

15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김 전 회장이 입원한 병실과 동일한 시설을 갖춘 1인실 병동을 공개하고 다른 병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사진촬영 등을 허용했다.

병원측이 공개한 병실은 지난 5월 문을 연 신병동 20층에 있는 1인실로 초호화급으로 알려진 VIP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두개의 룸을 갖춘 25평 규모의 호텔급 객실 수준이다.

김씨가 묵을 병실은 우선 샤워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안방과 거실에 한개씩 마련돼 있고 10여평 규모의 거실에는 보호자나 방문객들이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으며 거실 한쪽으로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갖춘 주방이 갖춰져 있다.

병상이 놓인 안방은 벽 한쪽이 모두 4개의 통유리로 꾸며져 있어 남서쪽 방향으로 신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옷장 옆으로는 대형 벽걸이식 텔레비전이 설치돼 병상 옆 개인용 컴퓨터와 함께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병실료는 하루 170만원에 달하는 VIP룸보다는 싸지만 이 병원에 있는 다른 1인실 병동보다 3배가 넘는 77만원에 달하는데 김씨는 현재 구속 신분이라 보험적용이 안돼 여기에 5만원을 얹은 82만원을 내야 한다.

또 김씨가 머무는 20층에는 시원하게 외부 광경을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있는 등 환자들에게 여러모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김씨가 머무는 방이) 호텔급 수준이라는 말도 있지만 시설이 다른 1인실에 비해 조금 더 좋을 뿐”이라며 “김씨가 좋은 시설에서 하루빨리 회복해 검찰조사를 받는 게 국민적 관심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7.15 16:31 19'
출처 : 건강한 삶
글쓴이 : 검객2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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