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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소요법: 암과 에이즈에 효과 없다

비구름달 2010. 4. 15. 01:29
산소요법: 암과 에이즈에 효과 없다

저자: 솔 그린 (Saul Green, Ph.D.)

    역주: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온갖 대체요법들의 효능이 여과 없이 선전되면서 일반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대체요법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주장만 있을 뿐 그것을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대중이 혼란을 겪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악화된 의료 여건 때문인지 모르지만, 요즘은 일부 의료인들까지 나서서 그런 불분명한 치료법들을 외국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포시키면서 수입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소요법이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동종요법 과 함께 특히 독일에서 많이 유행해온 방법입니다. 대체요법에서의 산소요법은 폐나 심장 기능 악화로 인한 저산소증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통의학의 산소치료와는 목적과 이론 자체가 다릅니다. 대체의학계에서 암이나 에이즈에 효과가 있다면서 퍼뜨리고 있는 산소요법의 실체를 자세히 파헤쳐 비판하고 있는 외국 자료가 있어서, 가감 없이 번역해 소개합니다.

산소요법(oxygenation therapy)의 기본 이론은, 암을 포함한 인간의 질병이 조직 산소의 결핍 때문에 발생한다는 가정입니다. 지지자들에 따르면 저산소증이, 혐기성 발효, 독성물질과 대사산물의 산화적 해독 결핍, 그리고 침범한 세균과 바이러스의 면역적 제거 불능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산소요법 판촉자들은, 이러한 기능들의 수행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조직에서 산소를 유리시키거나 생체 안에서 살균제 작용을 한다고 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일부 코흐(William F. Koch, 1885~1962)와 바르부르크(Otto Warburg, 1883~1970)가 만든 개념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1. 산소요법의 역사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시의 의사였던 코흐는 1919년, 어떤 손상이나 자극으로 만들어진 단일 독소에 의해 초래된 대사 결손이 암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는, 대사과정과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 독소들이, 정상적이라면 탄수화물 산화 때 태워지지만, 독소들이 지속될 경우 독소를 태우는 시스템(toxin-burning system)을 손상시키고, 정상으로 존재하는 "무해한 세균"을 해로운 암 유발 세균으로 변화시킨다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암을 완치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코흐는 자신이 글리옥실라이드(glyoxylide, O=C=C=O)라고 명명한 산화촉매제와 l:4 파라벤조퀴논(l:4 parabenzoquinone)이라는 화학물질을 혼합한 "암 항독소"를 개발했습니다. 이것을 1백만 배 희석시킨 것을 매 6개월마다 환자에게 주사하면, "몸 안의 모든 산화반응을 촉진시켜 암과 여타 질환들을 가진 환자를 완치"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코흐는 글리옥실라이드의 제조공정을 공개한 적도 없고, 그 물질을 직접 보여 준 적도 없었습니다.

코흐가 말한 글리옥실라이드는 존재하는 것일까요? 글리옥실라이드 분자는 1913년 스타우딩거(H. Staudinger)부터 1986년 버슨(Berson)까지 여러 화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최근, Sulzle은 문헌검토를 하여 글리옥실라이드 같은 화합물의 이론적 존재 가능성을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화합물을 준비하고, 분리하고, 화학적으로 확인하려는 모든 노력에서 실패했습니다. 그의 글리옥실라이드에 대한 이론 물리화학적 연구는 코흐가 주장한 물질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것은, 젠슨(Jenssen)이 "코흐 의학"에 나오는 어떤 물질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던 것과 함께, 코흐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글리오실라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바르부르크(Otto Warburg)는, 정상세포(제어된 성장을 하는)와 암세포(제어되지 않은 성장을 하는)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의 생화학적 차이점을 알면 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조직절편 연구를 통해 세포호흡에 작용하는 산소운반 효소들을 발견하고, 이것으로 1931년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1944년, 그는 대사 과정에 수소를 전달하는 효소들을 밝혀내어 두 번째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산소를 상이하게 이용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산소의 존재 하에서도 암세포가 포도당에서 젖산을 생산하는 반면, 정상세포는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만 포도당에서 젖산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관찰을 근거로 그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가 불완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3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에서 거의 모든 에너지 생산 대사과정이 밝혀지고, 정상세포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이 암세포에서 확인된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부르크는 1970년 사망할 때까지 혐기성(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대사로 인한 "저급한(inferior)" 에너지가 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소요법 지지자들은 코흐와 바르부르크의 노선을 따릅니다. 그들은 가공식품과 환경, 약물이 뒤섞여 작용해 만든 독성물질들이 정상세포의 산화성 대사를 손상시켜 저급한 에너지가 생산되는 혐기성 대사를 유발함으로써 결국 암이 초래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순수하고 완전히 자연산이면서 독이 없는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와 산소를 생산하는 물질로 치료하면, 조직이 독성물질을 태워 없애는 데 필요한 산소를 회복, 보충해 주기 때문에, 소화와 배설, 면역기능과 같은 정상 기능들이 도움 받을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조직에서 산소를 생산한다면서 권장되는 물질은 과산화수소와 오존입니다.

2. 과산화수소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H2O2)는 1818년에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연에 미량 존재합니다. 과산화수소는 불안정하여, 거친 면이나 유기물 또는 미립자가 조금만 있어도 직접 접촉했을 때 격렬하게 분해됩니다. 빛, 진동, 열, 탄산염 같은 화학물질, 단백질, 염소, 숯, 철 등은 모두 용액 내의 과산화수소 분해를 촉진시킵니다. 30% 과산화수소 용액은 분해되었을 때 100배 양의 산소 기체를 만들어냅니다.

30~35%의, 소위 "식품 등급(food grade, 역주: 지지자들의 표현)" 과산화수소는 부식성을 나타내어, 심한 피부화상을 일으킵니다. 연소성 표면에서 건조되면 발화할 수도 있습니다.

암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로 과산화수소의 사용을 지지한 초기 인물 중 빌헬름(Father Richard Willhelm)이 있습니다. 1940년대에 메이요 클리닉에서 미생물학자와 작업하면서, 그는 "세균이 관절을 파괴하고,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고, 뼈를 서로 유착시키는 칼슘 노폐물을 방출하며, 간과 신장에 침착되어 돌을 형성하고, 동맥벽에 단단한 침전물을 만들고, 뇌의 에너지를 단락화(short circuit)하고, 세포로 가는 혈액을 차단하여 산화성 대사의 상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흐와 바르부르크의 연구로부터 그는 "암이 산소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으며, 과산화수소가 분해될 때 산소를 방출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산화성 대사가 적절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발생한 질병들의 치료에 과산화수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빌헬름은 과산화수소를 "하늘이 내린 면역시스템"이라고 불렀습니다.

빌헬름은 1982년, 은퇴한 미국 우정공사 직원인 그로츠(Walter Grotz)를 만났습니다. 그로츠가 관절문제로 인한 통증을 호소했을 때, 빌헬름은 그로츠에게 수 주일 동안 매일 순수한 물에 "식품 수준"의 35%(역주: 일반적으로 국소 상처소독에 사용되는 농도) 과산화수소를 몇 방울 떨어뜨려 1~7컵씩 마시라고 권했습니다. 그로츠는 이 방법이 자신의 통증을 없애 주었다고 했으며, 빌헬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돌아다니면서 과산화수소에 대한 이야기를 퍼뜨린 결과, 과산화수소는 꽃을 뿌옇게 하거나, 수족관을 소독하거나, 정원 흙에 산소를 넣거나, 애완동물을 목욕시키거나, 가축이나 닭을 처리하고, 채소를 씻고 작물을 경작하는 것과 같은 많은 다른 목적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빌헬름의 말처럼 "과산화수소는 천식,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폐기종, 암, 감기, 헤르페스 감염, 캔디다증, 협심증, 말라리아, 치은염, 종양, 사마귀, 루프스, 건선, 모반, 아메바증, 치핵을 행복하게 치유시켜 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인간의 질병 치료에 대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지지자들은 또, 과산화수소를 마시거나, 양치질, 관장, 결장 세척, 질 세척에 사용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피부에 스며들게 마사지하면서 환자들 스스로 집에서 치료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마시는 과산화수소를 만들기 위한 지침은 소위 "식품 수준" 과산화수소를 판매하는 "건강식품" 회사들의 소식지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한 지지자는, 위 속의 "좋은 세균 무리와 나쁜 세균 무리" 모두를 "깨끗이 제거"하는 데 1주일이 소요된다고 하면서, "과산화수소가 당신의 위 속에 있는 나쁜 세균 무리인 바이러스와 연쇄상구균과 만나면, 자유산소(free oxygen)을 방출한다. 당신의 위가 과산화수소수를 마신 후 메슥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과산화수소가 바이러스와 연쇄상구균을 찾아내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유산균, 비피더스균, 불가리쿠스균을 함유하고 있는 순수한 요구르트와 건강식품을 복용함으로써, 좋은 세균 무리로 대치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지자들은 과산화수소가 35%의 "식품 수준" 과산화수소 1파인트(약 0.5리터)를 포함한 물을 욕조에 반쯤 채우고 매일 30분씩 담그거나, 하루 3회 "식품 수준"의 과산화수소 3% 용액을 몸에 분사하면서 피부에 침투되도록 마사지 하거나, 35% "식품 수준" 과산화수소와 글리세린, 알로에를 포함한 겔(gel)을 피부에 문질러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빌헬름은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과산화수소 알약을 만드는 "자가(do it yourself)" 처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품 수준" 35% 과산화수소를 혼합하여, 하룻밤을 건조시키고 가루로 빻아 캡슐에 넣어 만듭니다. 환자는 하루 3알을 복용합니다.

다른 한 지지자는 산소요법으로 과산화수소의 정맥 내 주사를 이야기합니다. "과산화수소의 정맥 내 주입이 산화 해독을 유도하고, 저산소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며, 면역시스템 자극으로 수많은 질병들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맥 내 과산화수소 요법이 적합한 환자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말초혈관, 뇌혈관, 심혈관 질환과, 부정맥, 폐기종, 천식, 암, 다발성 경화증, 류마치스 관절염, 파킨슨병, 편두통, 군집성 및 혈관성 두통, 알러지, 통증 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혈관벽의 지방물질에 대한 과산화수소의 작용으로 죽상경화증까지 호전될 수 있다." (역주: 대다수 대체요법 지지자들이 그런 것처럼 산소요법에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거나 현대의학이 아직 결정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질병들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과산화수소 정맥주사 지침에는, 밀폐된 주사약병에 냉동 보관된 “식품 수준” 30% 과산화수소와 멸균수로 만든 멸균 15% 과산화수소 주사액을 100ml 포장단위로 준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주사할 때는, 최종적으로 0.075%가 되도록 5% 포도당 용액으로 희석시킵니다.

3. 오존

오존은 1839년 쉔바인(Schonbein)에 의해 발견되어 명명되었습니다. 오존은 전기 스파크나 자외선에 의해 산소분자가 2개의 반응성이 큰 산소원자로 쪼개질 때 만들어집니다. 이들 각각은 보통의 산소와 결합하여 3개의 원자로 된 오존, 즉 O3를 형성합니다. 오존은 분해 과정에 방출되는 아주 반응성이 강한 자유기(free radicals) 때문으로 알려진 강력한 천연 산화제 중 하나입니다. 이 자유기들은 많은 자연의 생물학적 물질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 플라스틱의 발견은 오존을 의학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1930년대 말, 독일의 의사들은 다양한 감염과 상처를 가진 환자들에게 실험적으로 오존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존 가스는 환자의 혈액에 침투시켜 거품을 내거나,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침투시켜 거품을 낸 후 재주입하거나, 관장, 결장 세척, 질 세척에 사용될 용액에 침투시켜 거품을 내거나, 직장으로 직접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오존이 국소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을 제외하고, 유효성의 증거는 환자들의 증언에 의한 것들이었습니다.

오존이 혈액에 주입되면, 적혈구 내의 수분과 반응하여 과산화수소를 생성합니다. 오존의 이러한 액상 분해는 살균과 세포막 손상 효과를 내는 자유기도 만들어냅니다. 치료에 이용되는 오존은 순수한 산소탱크에서 전기 스파크를 일으켜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혼합물에는 0.1~5.0%의 오존이 포함되는데, 이는 순수한 산소에 1.0~50ppm의 오존이 들어 있는 농도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오존의 반감기는 상온에서 45분이며, 사용될 때마다 이상적인 무균, 건조, 청결 상태로 해당 장소에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노출된 표면이나 물 속의 세균이 죽으려면, 1,200ppm 오존에 2시간 노출되어야 합니다. 표면 상처의 국소치료를 위해 필요한 오존의 농도는 70~100ppm, 서서히 치유되고 있는 궤양에는 40~70ppm이고, 저산소증과 관련된 질병을 치료에서 산소주입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1~40ppm 오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존은 에이즈의 한 치료법으로 주장되었습니다. "실험들의 결과를 보면, 오존의 의학적 사용이 혈장보충 조직배양에서 세포외 HIV-I(역주: 세계적으로 많이 퍼져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 아형의 하나로 침팬지를 통해 전파된 것. HIV-II는 서아프리카에 집중해 나타나며, mangabey monkey를 통해 전파)을 불활성화시키고, 조직배양에서 세포에 해가 없는 농도에서 HIV-I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HIV는 많은 비교적 무해한 화합물들에 의해 쉽게 활성이 떨어지며, 에이즈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존 판촉자의 한 사람인 에드 맥캐이브(Ed McCabe)는, 1993년 상원 예결위 하킨스 소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644명의 독일 오존요법사들이 384,77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5,579,238회의 오존요법을 사용하여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수천 건의 발표된 의학논문들이 오존의 생체 내 유효성에 대한 증거를 담고 있다. 수많은 미국 의사들이 오존을 사용해 HIV 혈청 양성인 수백명의 에이즈 환자들을 HIV 혈청 음성 상태로 변화시켰다. 에이즈 환자들이 지금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의학계가 그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문헌에 그러한 주장의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4. 산소요법 비판

1) 혐기성 대사가 암을 일으키는가?

1961년의 한 전문 분야 논문집에서, 아이센버그(Aisenberg)는 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에너지 대사를 주제로 검토분석을 했습니다. 그의 결론은, 대다수 발암물질이 호흡 독성물질(respiratory poisons, 역주: 산소 관련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 아니며; 대다수 호흡 독성물질들은 발암물질이 아니고; 산소가 암의 성장을 예방하지도 억제하지도 않으며; 암세포는 20% 산소 환경의 조직배지에서 충분히 잘 자라고; 암은 산소 포화도가 높은 혈액이 잘 공급되는 조직에서 빨리 성장하며; 생체 밖이건 안이건 산소 부족이 암 성장을 자극하지 않으며; 암에 효과적인 약제들은 호기성 대사(aerobic metabolism)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DNA 합성을 방해하며; 암은 대부분의 에너지를 혐기성 대사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고; 암은 산소를 이용한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1960년대 중반 이래로, 암의 발생과 촉진, 진행이 축적된 정보를 통해 확인되어 왔습니다. DNA 손상과 종양유전자 활성화, 종양억제인자 조절 부전으로 인한 유전자 조절의 변화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를 만듭니다. 암 조직의 호흡 효소 시스템에 "독작용(poisoning)"이 있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바르부르크에 의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대사에 약간의 차이가 발견되긴 했지만, 그의 연구가 "암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생각한 것, 즉 호흡(역주: 호기성 대사)이 발효(역주: 혐기성 대사)로 대치되었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질병의 치료에서 “산소요법”이 어느 만큼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가?

폐 속 공기 중의 산소를 조직으로 옮겨 산화성 대사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혈구의 혈색소가 폐포에서 산소를 받아 조직의 세포로 운반해 주어야 합니다. 산소를 하나의 치료제로 사용한다면, 그 약물학적 특성이 규명되어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들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환경 하에서는, 해수면 높이의 공기에서 매번 호흡 시 마시는 공기 양은 500ml 정도입니다. 이 중 산소가 20% 약간 못 됩니다. 해수면의 공기압은 760mmHg이고, 산소 분압은 약 160mmHg입니다. 들이마신 공기가 폐포에 도달하면, 그 전에 있었던 공기와 혼합됩니다. 폐포주머니 안의 산소 분압은 약 100mmHg입니다. 폐포벽의 폐동맥 내 산소 분압이 약 40mmHg이므로, 폐포 속의 산소가 폐포벽을 통과해 폐정맥혈로 확산해 들어갑니다. 거기서 산소는 적혈구의 혈색소와 결합합니다.

정상조건 하에서, 폐에서 떠나는 혈액의 혈색소 98%가 산소로 포화됩니다. 혈액 1L 속의 혈색소는 약 200ml의 산소를 운반할 수 있으며, 이 중 약 50ml가 조직의 모세혈관을 통과하면서 떨어져 나갑니다. 60kg 정상 성인에서 대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매 분 200~250ml의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산소요법"에서 환자에게 주입되는 과산화수소가 방출하는 산소 총량은 하루 100ml이기 때문에, 산소요구량에 비추어 그 치료가 의미있는 역할을 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3) 과산화수소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가?

탐식작용(phagocytosis)은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기본적인 기전입니다. 활성화된 탐식세포는 감염 부위에 유도되고 감염균에 부착하여 소화시킵니다. 병원체를 죽이는 것은 탐식세포 안에서 일어납니다. 효소들이 슈퍼옥사이드(superoxide, 활성 산소의 일종) 자유기를 만들고, 이것이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 항산화 효소 일종)와 결합하여 과산화수소를 생성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세포 내 염소(cellular chloride)를 산화시켜 살해성 염소 자유기(killing chloride free radical)로 만듭니다.

산소요법 지지자들은 과산화수소가 낮은 수준의 과산화수소-파괴 효소(peroxide-destroying enzymes) 때문에 세균을 죽인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혐기성 세균이 산소에 내성이 없다(intolerance)는 근거는 없습니다. 지지자들은 과산화수소의 다양한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작용을 주장하지만, 여러 종류의 병원체에 감염된 환자들에 과산화수소가 주입되었을 때 과산화수소와 관련된 어떠한 항균작용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인정합니다. 과산화수소가 항균작용이 없다는 것은 독립적인 연구자들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실례를 들면, 과산화수소를 과산화수소-감수성 대장균(peroxide-sensitive E. coli)에 감염된 토끼의 혈액에 주입했을 때 살균작용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생체 밖 대장균이 포함된 토끼 혹은 사람 혈액에서 과산화수소 농도를 증가시켜도 살균효과가 나타난다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고농도의 과산화수소가 효과를 나타내지 않은 것은 과산화수소-파괴 효소인 카탈라아제(catalase, 역주: 세균이 분비하여 과산화수소를 분해시키는 효소)의 존재와 직접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고농도의 과산화수소가 세균과 상당 시간 동안 접촉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양의 과산화수소-파괴 효소들이 정상적으로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과산화수소가 수 초 이상 혈액 내에 존재할 수 없게 만듭니다. 주사나 주입에 의해 혈액 내로 들어간 과산화수소는 사람의 혈액에서 살균제로서 작용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활성화된 탐식세포 안에서의 살균과정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증 과정 동안 과산화수소가 세포로부터 인접 세포 외 공간으로 빠져나오면, 폐질환, 암, 용혈에서 볼 수 있듯이 조직손상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과산화수소가 혈액 내에 약물학적 효과를 낼 정도의 농도로 존재한다면, 좋은 효과 만큼 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4) 과산화수소를 주입하면 혈중 산소 농도가 올라갈 수 있을까?

동맥혈의 적혈구 내 혈색소는 조직을 통과할 때 갖고 있는 산소의 25% 정도를 내주므로, 조직에서 돌아오는 정맥혈의 혈색소는 산소가 적은 상태입니다. 과산화수소를 정맥혈에 주사하면, 카탈라아제의 작용으로 유리된 산소는 산소가 없는 혈색소와 결합합니다. 이 정맥혈이 폐에 도달하면, 정상보다 산소를 더 많이 가진 혈색소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흡입된 공기에서 혈색소를 포화시키는 데 산소가 더 적은 양 소요될 것입니다. 동맥혈이 폐를 떠날 때는, 산소가 거의 전체적으로(98%) 포화되어 있을 것이고, 따라서 과산화수소를 정맥주사하여 조직으로 가는 산소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산소요법" 지지자들의 주장은 불가능한 것이 됩니다.

과산화수소를 동맥혈에 주입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한 이론 모델은 동맥혈로 과산화수소 용액을 주입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맥혈의 혈색소는 이미 산소로 포화되어 있어서, 과산화수소에서 유리된 산소를 취할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혈장에 녹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해 과정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녹지 않은 산소 기체는 길면 30분 정도 혈액 속에 기포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 모델에서, 존슨(Johnson)은 0.12%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여 토끼 혈액 100ml 당 최종 과산화수소 0.006ml(즉, 0.006 volume%)가 되게 했습니다. 이 양의 과산화수소는 동맥혈 100ml 당 산소 기체 3.0ml를 유리시켰지만, 기체 대부분은 동맥혈 내 소량의 산소와 결합하지 않은 혈색소(2%)에 결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혈액 내의 과산화수소 양이 두 배가 되었더라면, 혈액 100ml 당 6.0ml의 산소 기체가 만들어졌을 것이고, 그것은 혈색소에 의해 처리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때 용해되지 않은 동맥혈의 산소는 기체 색전(gas embolism)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0.006 volume% 이상의 과산화수소 농도와 관련된 이러한 예측과 일치해, 존슨은 0.12% 과산화수소가 0.01 volume이 되면, 산소 기체 색전이 처치한 토끼에서 모세혈관 혈류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 혈장에 녹아 있는 산소가 대사에 이용될 수 있는가?

불포화 혈색소가 거의 또는 아예 없으면, 100mmHg의 공기(폐포) 산소 분압에서 혈장 100ml는 단순용액으로 0.3ml의 산소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는 60kg 성인의 전체 혈장량에 녹을 수 있는 산소의 총량이 20ml 정도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장에 녹아 있는 산소를 뽑아낼 생리적 기전이 없고, 몸이 분 당 200~250ml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장에 녹아 있는 20ml의 산소가 조직의 저산소증을 해결하거나 호기성 에너지대사를 돕는 데 거의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6) 과산화수소를 마시거나 주사하는 것이 안전한가?

파(Farr)는 과산화수소 정맥주사 방법에 관한 글 말미에서, 기체 색전의 확산을 허용하는 폐의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과산화수소를 계속 주사하여 혈중 농도가 0.01 volume% (역주: 혈액 100ml 내에 0.01ml)에 이르면, 동맥혈 기체 색전을 일으켜 비가역적인 폐 손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작용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의학문헌의 보고서들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작용들로는, 산소 기체 색전, 과산화수소 관장이나 결장세척 후의 괴사와 괴저, 과산화수소 구강세척이나 가글 후 폐기종,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 기체 색전과 심부 상처를 씻어낸 후 폐기종이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를 마시면 호흡마비, 경련발작, 간문맥의 기체 색전, 쇼크, 급성 용혈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치루나 수술상처를 씻어낸 후에 뇌졸중과 다발성 대뇌경색, 정맥 색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산소요법 지지자들이 낸 문헌은 과산화수소를 마시거나 주사했을 때 초래되는 부정적인 임상 상태들에 대한 내용을 싣지 않고 있습니다.

7) 오존은 에이즈(HIV)에 효과가 있는가?

1991년 웰스 등(Wells et al)은 기체 오존이 세포 외(cell-free) 배지에서 세포 외 HIV-I을 불활성화시켰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들은, 오존 농도를 점차 높여 사용하면서 2시간 동안 1,200 ppm의 오존량을 용액에 투입하여, 감염성 바이러스가 약 1011 정도 감소하고 비리온(virions, 역주: 핵산 분자와 단백질 분자로 된 바이러스 최소단위) 검출이 약 85% 감소했다고 했습니다. 오존에 의한 HIV-I의 불활성화 속도와 정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은 배지의 단백질과 혈장 성분이었습니다. (HIV는 비교적 활성이 없는 물질들의 숙주에 의해 불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이 상업적인 혈액제품들을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유용할 수도 있었지만, 생체 내 항 레트로바이러스제로서 오존의 유용성이 확인되려면, 먼저 HIV-I의 생활환(life cycle)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분석이 필요했습니다. 웰스의 공동저자인 포이에츠(Poiesz)는 "시험관에서 행해진 더 이상의 연구는 없으며, 내가 알고 있는 한 생체 내 연구가 없다"고 썼습니다.

카펜데일(Carpendale)과 프리버그(Freeberg)는 시험관에서 HIV-I을 포함한 현탁액에 대한 4 ppm 오존의 효과를 연구했습니다. 오존은 배지의 혈청성분에 의해 재빨리 분해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이러스의 불활성화가 알려지지 않은 오존 반응물들에 의해 초래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오존의 반응물들과 오존화물(ozonides)이라는 지방산이 연구되어 왔는데, 일부가 오존의 세포에 대한 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카펜데일 등은 현탁액 속의 HIV에 대한 오존화물의 효과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8) 자가혈액요법(autohemotherapy)가 HIV-I을 죽이거나 불활성화시키는가?

오존은 거의 50년 동안 감염 치료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 대부분 치료들은 독일의 신문, 잡지, 선전 뉴스레터에 올려진, 대조연구가 없는 일화적 임상경험에서 얻은 막연한 생각에 의존한 것들이었습니다. 198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가 유행하면서, 일부 의사들이 오존요법 사용을 제안했습니다. 여러 관련 단체들은 국제학회에서 오존의 의학적 이용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학회들에서 제시된 대부분의 논문들은 실험실에서 고농도 오존이 나타내는 살균효과를 언급했지만, 0.1~0.5 ppm 농도의 오존으로 행하는 자가혈액요법(역주: 정맥에서 뽑은 자신의 혈액에 오존을 녹인 후 다시 주입)이 에이즈 환자에서 HIV에 어떤 효과를 나타낸다는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1991년, 가버(Garber) 등은 에이즈에 대한 자가혈액요법의 적절한 대조 임상연구를 처음 행했습니다. 이 연구자들은 한 제1상 연구에서 안전성을 먼저 연구하여, 12주간의 치료에 독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제2상 연구에서,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혈액과 오존을 첨가한 혈액을 8주 동안 주기적으로 투여하여 효과를 비교하도록 디자인된 무작위, 플라시보-대조, 이중맹 프로그램에 에이즈 환자들을 배정했습니다. 모든 환자들에서 CD-4 T-세포 수는 200~400/ul였습니다. (역주: CD-4는 helper T-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면서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며, CD-4가 없으면 HIV에 감염된 세포들을 helper T-세포들이 인식하지 못함.) 결과는 오존처리를 한 혈액이 대조군과 비교되었을 때 혈액학적, 생화학적, 임상독성학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CD-4 T-세포 수, 인터루킨 2, 감마 인터페론, β2-마이크로글로부린, 네오프테린(neopterin), p-24 항원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들은 독립적인 연구자들에 의해 재현되고 확인되었습니다. 1995년 5월, 국제오존협회 제12차 세계대회가 프랑스 릴르(Lille)에서 열렸습니다. 제출된 42개 논문 중 어느 것도 에이즈 치료에 자가혈액요법의 유효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995년 8월, 협회 설립자 중 한 사람인 보츠(V. Bocci) 교수는 "본인은 다른 확실한 방법이 없을 때만 오존 자가혈액요법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론의 기반으로 삼는다. 실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임상시험들을 체계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현재 확산해 가고 있는 무책임하고 제어되지 않은 부적절한 정보에 대해 본인은 자주 깊은 우려를 표시해 왔다. 여러분은 미국에서 사람들이 행하고 말하는 것에 대해 본인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알아 주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적절히 수행된 자가혈액요법이 만성 바이러스 질환과 다른 병들의 치료에 유용한지 연구하는 데 흥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로 말하자면, 유효성의 근거는 없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지도적인 독일 에이즈 전문가인 푸에슬(H. S. Fuessl)은, 오존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에이즈 환자들의 임상 과거력을 검토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오존요법을 받은 에이즈 환자들을 관찰한 후, 우리는 오존요법을 바로 시작한 환자들이 CD-4 T-세포 수가 약간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 주일 후 CD-4 T-세포 수가 원래의 낮은 수준으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에 임상 양상이 뚜렷이 악화되면서 세포 수가 더 낮아졌다. 두 명의 환자는 오존요법을 시작하자 바로 기회감염(opportunistic infections, 역주: 정상 면역기능 하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나 에이즈처럼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감염)으로 인해 우리 앞에서 사망했다. 매일 HIV 감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의 CD-4 T-세포 수 변화를 감시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효과나 예후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존요법을 받는 수많은 에이즈 환자를 관찰한 후, 나는 CD-4 T-세포 수의 증가가 어떤 환자에서나 어느 시기에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HIV가 죽고 있거나 에이즈 감염이 치료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CD-4 T-세포 수가 오존요법사들에 의해 여전히 일차적인 진단과 치료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9) 자가혈액요법이 독일 의학계 권위자들에 의해 인정을 받았는가?

자가혈액요법 지지자들은 그 치료가 독일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독일 의학계에 의해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Medical Office of Patients Insurance-Bavaria(독일, 뮌헨)의 부르크하르트(Barbara Burkhard) 박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오존요법은 우리 나라 의학계에 의해 인정받지 않았다. 국가건강보험(Gesetzliche Krankenversicherung)은 그에 대해 치료비를 지불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법률 서적(Sozial Gesetzbuch V)에는 보험기관들의 의무가 정해져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학지식과 일치하고 의학에 대한 기여가 입증된 방법들에만 비용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건강보험회사들과 계약을 맺은 의사들은 Bundesausschub der Artz und Krankenkassen(역주: 의사 단체와 건강보험회사 소속 대표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해 승인된 치료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이 위원회는 사회보험 법규들에 의해 관리되며, 의학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관한 규칙을 정한다. 그 법전의 부록에는 승인되지 않은 방법들이 열거되어 있다. 그 목록 중 3번째 항목이 오존요법이다."

10) 자가혈액요법 사용에 따른 부작용들이 있는가?

1995년 8월 14일 기준으로 Medline, Health, AIDSline, Cancerlit의 자료들을 1966년까지 소급하여 검색한 결과, 오존 또는 오존 반응물에 의해 인간 또는 실험동물에 초래된 부작용을 언급한 100개 이상의 논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검토 의학잡지에 실린 논문 중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료로 오존이 사용되었을 때의 유익한 효과를 보고한 것은 없었습니다.

11) 오존 자가혈액요법에 속은 에이즈 환자는 얼마나 되나?

오존 처리된 혈액을 주입하면 에이즈 환자가 완치될 수 있다는 생각은 유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1993년 미국 상원 예결위 하킨스 소위원회에서 에드 맥캐이브가 행한 증언을 보면, 그것은 분명합니다. 맥캐이브는, 기존 의학계가 에이즈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에이즈 환자들이 지금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미 수천 명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나 맥캐이브는 그의 증거가 확인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소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그가 자가혈액요법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담고 있다고 한 의학논문을 어느 것도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의 의사들이 자가혈액요법으로 수백 명의 에이즈 환자들을 HIV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시켰다는 증거를 보여 주지 않았으며, 그가 "384,775명의 환자들에게 5,579,238회의 오존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644명의 독일 오존요법사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면담했는지를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가혈액요법이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고 장기적인 도움을 준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5. 요약 및 결론

산소요법사들은, 산소가 결핍되고 세포가 "좋은 에너지대사"와 해독, 면역시스템 기능을 위해 산소를 사용하는 능력이 상실되어 질병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소요법은 신체가 "좋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대사 독성물질들을 "해독"하고, 침범하는 병원체를 죽이는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이 제안된 이래 50년 이상 지나면서,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밝혔습니다.

    1) 혐기성 에너지대사(발효)는 암의 원인이 아니다.
    2) 코흐가 말한 글리옥실라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3) 과산화수소를 마시거나 주입하거나 주사하는 것이 신체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줄 수 없다.
    4) 자가혈액요법에서 오존으로 처리한 혈액이 생체 내에서 에이즈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

(글쓴이 솔 그린 박사는 메모리얼 슬론-캐터링 암센터에서 23년간 암 연구를 한 생화학자입니다. 그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으며,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번역: 주형규, 2003/11/11원문보기)

(관련 글 : 면역증강요법 - 암의 대체면역치료, 산소 선전은 허풍, 항산화제의 유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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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한 삶
글쓴이 : 검객2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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