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산소

[스크랩] 수술후 급성저산소혈증에 CPAP 효과적 ,당뇨에도 유의효과-인슐린항상성

비구름달 2010. 4. 15. 01:42

수술후 급성저산소혈증에 CPAP 효과적

단독 산소흡입과 비교한 무작위시험서 입증

【뉴욕】 지속양압치료(CPAP)와 표준치료법(산소흡입 단독)이 복부수술 후 급성저산소혈증을 일으킨 환자의 삽관·인공호흡을 얼마만큼 예방할 수 있는지 비교한 결과, CPAP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탈리아 토리노대학의 빈센초 스쿼드로네(Vincenzo Squadrone) 박사가 JAMA (2005;293:589-595)에 발표했다.

삽관율과 감염증 줄어

비(非)맹검시험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은 환자를 산소흡입군(104명) 또는 산소흡입+CPAP군(105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600명을 등록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외로 좋은 효과가 나타나 209명 등록 후 첫번째 중간분석때 데이터·안전성 감시위원회가 시험을 중지시켰다.

산소흡입+CPAP군에서는 산소흡입군보다 삽관율이 낮았고(1% 대 10%), 술후 1주내 폐렴(2% 대 10%), 감염증(3% 대 10%), 패혈증(2% 대 9%) 발생률도 낮았다. 감염증은 수술창 감염과 관련성을 보였다.

집중치료실(ICU) 입원 기간은 산소흡입+CPAP군이 산소흡입군보다 짧았지만(1.4일 대 2.6일), 평균 입원기간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그리고 사망례는 산소흡입+CPAP군에서는 없었지만 산소흡입군에서는 3명이 나타났다.

스쿼드로네 박사는 “CPAP는 대기적 복부대수술 후에 저산소혈증을 일으킨 환자에서 실시하는 기관내 삽관과 다른 중증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춰준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그러나 무기폐 또는 술후 패혈증을 동반하는 중증 저산소혈증환자에서는 심원성 폐수종을 동반하는 중증 저산소혈증환자보다 비침습적 환기법의 실패로 인해 응급삽관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최근 연구(Massimo Antonelli 박사 등, Intensive care Medicine 2001;27:1718-1728)성적에 대해 언급하고 “복부 대수술 후에 중증 저산소혈증을 일으킨 환자에 비침습적 CPAP를 하는 경우는 응급삽관이 가능한 ICU 등 일부에만 한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복부 대수술 후에는 30~50%의 환자에서 저산소혈증이 발생하여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8~10%에서는 기관내삽관과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정 환자군이 제외됐다는 점이 포인트다.

즉 고(高)탄산가스 혈증과 호흡성 아시도시스, 중증저산소혈증, 급성호흡촉박증후군의 증상, 급성심근경색의 임상징후, 저혈압, 의식장애를 보이는 환자는 무작위 분류 전에 제외됐으며, 술후 무기폐의 단독 원인으로 저산소혈증을 일으킨 환자가 등록됐다.

저산소혈증이 인정됐을 경우에는 수술 직후에 치료를 시작하고 CPAP를 평균 19시간 실시했다. 목표 산소분압에 도달한 후에는 CPAP를 중지했다.

헬멧형 장치가 효과적

이번 시험결과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CPAP장치가 새로운 형태라는 사실이다.

CPAP 실패의 원인으로는 마스크 부적합, 헐거움, 환자의 불쾌감이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는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투명 라텍스가 아닌 폴리염화비닐제 헬멧이 이용됐다.

환자의 두경부는 이 헬멧에 둘러싸여져 밀폐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 새로운 헬멧은 환기 치료에 대한 불내성(intolerance), 피부괴사, 위팽만, 자극의 발생이 페이스 마스크보다 적다는 보고도 있다(안토넬리 박사 등 Anesthesiology 2004;100:16-24).

스쿼드로네 박사는 “이 헬멧을 이용하여 CPAP를 실시하면 불내성 발생률은 페이스 마스크의 14% 보다 훨씬 적은 4%다”라고 설명한다.

기존 페이스마스크나 코 마스크가 이번 성적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폐포 단위의 기능저하가 술후 저산소혈증의 발병 메커니즘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복부 수술 후의 무기폐(無氣肺)는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전체 폐용량의 25%를 웃도는 경우도 있으며 수술한지 며칠후에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수면호흡장애 동반하는 당뇨병환자에도 효과적

한편 수면시 호흡장애(SDB)를 가진 당뇨병환자에 CPAP가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러쉬대학의료센터 암비카 바부(Ambika Babu) 박사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5;165:447-452)에서 “SDB는 포도당 항상성 이상과 병태생리학적으로 관련하기 때문에 CPAP는 SDB를 동반하는 당뇨병환자에 특히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SDB는 고혈압, 비만, 심혈관질환, 인슐린저항성 등의 공존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었다.

박사는 72시간 연속 혈당치를 관찰하여 제2형 당뇨병환자 25례의 HbA1C농도를 CPAP를 이용한 SDB치료 전후에 측정했다.

평균 83일간의 CPAP치료로 식후혈당 평균치는 유의하게 낮아졌다(아침식사 후 191mg/dL→130mg/dL, 점심 후 196→138, 저녁 후 199→137).

치료전 HbA1C농도가 7%를 웃돌았던 17례에서는 평균 HbA1C치가 9.2%에서 8.6%로 유의하게 낮아졌다.

순응도가 좋았던 환자(1일 4시간 이상 CPAP 사용)에서는 CPAP사용기간과 HbA1C의 개선이 밀접한 관련을 보였지만 순응도가 나빴던 CPAP사용자에서는 관련성이 없었다.

박사는 “당뇨병환자에서는 비만이나 SDB 유병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과는 당뇨환자의 SDB를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SDB치료에 의한 HbA1C 감소는 당뇨병성 합병증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박사는 또 CPAP에 의한 SDB치료가 포도당 항상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말하고 “SDB가 포도당항상성 이상의 발생·악화에 어떤 중요한 병태생리학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이 시사됐다”며 “내당능장애(IGT)나 공복시혈당치에 문제가 있는 환자의 SDB를 치료하면 당뇨병 진행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가설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처 : 건강한 삶
글쓴이 : 검객2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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