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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풍력발전 가로등’ 눈길

비구름달 2012. 9. 26. 11:13

 

CO2 물렀거라…’풍력발전 가로등’ 눈길

 

by 이희욱 | 2011. 06. 15

 

환경보호는 곧 ‘돈’이다. 1992년 제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각 나라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유엔이 나라마다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여유분만큼 다른 나라에 배출권을 팔 수 있다. 한국도 이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2015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여럿이다. 쓰지 않는 가전기기 전원 플러그를 뽑으면 대기전력 소모를 줄여 그만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친환경 연료 개발 노력도 여럿이다. 소가 트림이나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 주범이라는 연구 보고서도 잇따라 나온 바 있다.

 

태일마그네틱스(TMC)는 이 가운데 거리에 흔한 ‘가로등’에 주목했다. TMC에 따르면, 100W 나트륨 램프를 쓰는 기존 가로등을 30년간 쓰면 약 6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선  20년생 잣나무 1860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대체하고자 TMC는 3년 동안 10억원을 들여 친환경 가로등 시스템을 개발했다. 6월부터 이 제품은 본격 양산된다.

 

TMC가 내놓은 친환경 조명시스템은 소형 풍력발전기를 가로등에 달았다. 이 풍력발전기는 초당 2m 정도의 생활 미풍에도 발전이 가능한 소형 수직형 발전기다. 여기에 발전 효율이 높은 단결정 실리콘 태양광 시스템을 전원 공급원으로 채택하고, 친환경 LED 램프를 탑재했다. 기존 가로등처럼 전력선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평균 3~5년마다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되므로 유지비용도 적다. 풍력 발전량이 부족할 땐 태양광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고, 한전 전력시스템과 연동해 대체 전력을 쓸 수 있게 했다.

 

TMC쪽은 “한국은 사계절 대부분 느린 저풍속 기후에 속해 풍력발전 부적합 국가로 인식돼 온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풍력발전 시스템은 생활 미풍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독주해 온 친환경 발전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초 풍력발전 시스템 시제품 개발 이후 태백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에 시험 적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입증받았다”라며 “10여차례 개선을 통해 기존 경쟁사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한 풍속에서 발전축이 부러지거나 안전도가 떨어지고 설치 공간이 지나치게 많이 필요한 점 등을 모두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TMC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조명시스템을 고속도로용, 일반 차도용, 사업장, 야외시설, 공원용 등 모두 9개 모델로 양산한다.

 

 

http://www.bloter.net/archives/64101

출처 : 가리산신령
글쓴이 : garisango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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