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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종양 내 산소 결핍 세포만 파괴하는 약물

비구름달 2010. 4. 15. 01:13
종양 내 산소 결핍 세포만 파괴하는 약물
2001-07-23    의학 / KISTI

영국 University of Ulster 암 연구소의 연구진은 다른 항암제가 도달할 수 없는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약물을 개발했다. AQ4N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영국에서 최근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

이 약물은 종양 내에 존재하는 산소 결핍 세포만을 파괴한다. 이런 세포들은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 파괴되기 힘들지만, 어떤 종양에서건 3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산소 결핍 세포(hypoxic cell)가 종양에 많을수록 환자의 예후는 나빠진다.

AQ4N은 University of Ulster 방사선 과학 연구팀의 Stephanie McKeown 박사의 연구에 의해 개발됐다. AQ4N은 기존의 화학치료법과 방사선에 저항을 나타내는 산소 결핍 종양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항암 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Q4N이 목표로 하고 있는 산소 결핍 세포는 악성 또는 공격성 암이 될 확률이 높아 또 다른 암을 형성할 수 있다.

AQ4N은 원래 University of London의 Laurence Patterson 교수에 의해 고안됐으며, 이 새로운 약물의 개발과 응용은 University of Ulster에서 이뤄졌다. Ulster 암 재단의 지원을 받는 이번 연구는 영국 암 연구 캠페인에서도 최근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

AQ4N은 비 독성인 형태(prodrug)로 투여되며 산소 결핍 세포에서만 독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표준 화학 치료 약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산소 결핍 세포 정상적인 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이 약물은 종양 세포만 특이하게 공격할 수 있다. 실제로, 종양에서만 발견되는 산소 결핍 세포는 종양 세포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엉성하게 구성된 혈관 때문에 생긴다.

많은 종류의 종양에 산소 결핍 세포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최근 민감한 산소 전극의 개발로 확인됐다. 종양 산소 결핍은 두 가지의 중요성을 지닌다. 첫째로 표준 화학 치료 약물의 독성 효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며 산소는 방사선에 의한 세포 독성 효과를 증강시킨다. 두 번째로 산소 결핍 증가로 인해 예후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에 저항 또는 악성 표현현인 종양 세포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McKeown 박사의 연구진은 AQ4N이 기존의 화학 치료나 방사선 치료와 복합적으로 사용되어 항암 효과가 증진되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 1기 실험은 두경부 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약물의 독성과 효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논문(Review article): Patterson LH and McKeown SR. AQ4N: a new approach to hypoxia-activated cancer chemotherapy (2000) Br J Cancer, 83 (12) , 1589 - 93.)

(소스 : http://unisci.com/stories/20013/0719012.htm)


출처 : 건강한 삶
글쓴이 : 검객2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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